나 그리고 가족/수필(자작)(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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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섬 진도(珍島)의 슬픈 역사 (虎豹之文來田)
보배섬 진도(珍島)의 슬픈 역사「虎豹之文來田」 글 麗尾박인태 황산벌이라는 영화에서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속담의 해석이 뒤집어진 사례가 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는 말이다. 이 속담은 호랑이가 죽은 다음에 귀한 가죽을 남기듯..
2016.07.18 -
진도(珍島)의 부속 섬 조도(鳥島)군도는 외적을 감시하는 돈대(墩臺)가 설치된 군사적 연변(沿邊)이였다.
진도(珍島)의 부속 섬 조도(鳥島)군도는 외적을 감시하는 돈대(墩臺)가 여럿 설치된 군사적 연변(沿邊)이였다. 麗尾박인태 들어가는 말 수구초심(首丘初心) 이라는 단어를 꼭 들먹이지 않더라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밥은 굶지 말고 살자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
2016.05.24 -
진도군 조도면 여미리 소재 서낭당(堂) 이야기
진도군 조도면 여미리 소재 서낭당(堂) 이야기(편집).hwp 진도군 조도면 여미리(礖尾里) 소재 서낭당(堂) 이야기 글 麗尾박인태 유년의 추억 1960년 대 저녁 식사라야 바닷가에 흔하디흔한 갈파래에 통보리를 삶아 넣은 거친 죽, 국물은 그런대로 먹을 만하지만 갈파래 건더기는 입안에서 목..
2016.01.23 -
동영상 나레이션 원고(전규태교수 출판 기념)/박인태
지지않는 꽃은 꽃이아니다(나레이션 원고) 박인태 작(나레이터 이지나) <전규태 사진> <고우영화백 그림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전규태교수를 보고 한마디씩 한다. 한동안 어디에서 계시다가 불현 듯 나타났냐고……. 이미 저세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이 자리에 서있는 것..
2012.06.28 -
한여름 밤의 추억
한여름 밤의 추억 모깃불 연기 자욱한 여름밤 마당 한쪽에 밑이 빠진 양동이 화덕이 연기를 사정없이 자욱이 뿜어대고 뻘벌 땀을 훔치면서 어머니는 금방 밀어낸 밀 칼국수 가락을 애호박이 팔팔 끓고 있는 양은 솥 안으로 살살 쏟아 붓고 계신다. 재빨리 아직도 불길이 맹렬한 솔가지에 물을 살 살 뿌..
2010.05.15 -
이승과 저승 사이
이승과 저승 사이 아그(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다. 뭔 일일까? 누군가가 담장 아래서 단잠에 빠져 있다. 아 하고 쫘악 벌린 입 속에서는 파리가 한입 들어 있다가 아이들이 쫒으면 웅 소리를 내고. 잠시 흩어졌다 다시 모이곤 한다. 다 헐어진 누더기를 입고 있어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어려운데 헝..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