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珍島)의 부속 섬 조도(鳥島)군도는 외적을 감시하는 돈대(墩臺)가 설치된 군사적 연변(沿邊)이였다.

진도(珍島)의 부속 섬 조도(鳥島)군도는 외적을 감시하는 돈대(墩臺)가 여럿 설치된 군사적 연변(沿邊)이였다.

 

                                                                                                                                                                                                             麗尾박인태

 

들어가는 말

 

수구초심(首丘初心) 이라는 단어를 꼭 들먹이지 않더라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밥은 굶지 말고 살자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타향에서 정을 붙이고 사는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많아짐은 이제 나이가 찼음을 깨달게 한다. 고향에 관해 공부할 기회가 없더니 최근 우연히 진도군지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미 많은 학자들의 연구로 자료를 검색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러 고향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 몇 자 두서없이 서술하고자 한다.

진도군 조도면이 고향인 필자는 어느 때부터 마을 지명의 유래에 대하여 궁금증을 품어오던 중 조도군도 중 비교적 큰 유인도의 산 이름이 돈대봉 또는 돈대산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도군도의 섬 중에서 어미섬인 하조도와 상조도에는 해발 220∼230m의 두 산 이름이 돈대산과 돈대봉이라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관매도의 돈대산과 대마도에도 돈대산이 있다는데 현지답사를 하지 못해 입증할 수 없던 차에 고지도에 돈대(봉수대)가 표시된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부터 진도의 부속섬인 조도군도의 중요성은 위정자들도 결코 등한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는 조도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의 응원을 받아 우리고장 이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기를 기원하며 돈대에 대해 자료를 정리해 보았다. 

 

원문 

조도군도돈대설치.hwp

  

 

조도군도돈대설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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