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가족/수필(자작)(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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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추억
한 여름밤의 추억... 마당 한쪽에 밑이 빠진 양동이 화덕이 냉구를 사정없이 자욱이 뿜어대고... 뻑뻑 땀을 훔치면서 어머니는 금방 밀어낸 밀칼국수 가락을 애호박이 팔팔 끓고 있는 양은 솥 안으로 살살 쏟아붓고 계신다.. 재빨리 아직도 불길이 맹렬한 솔가지에 물을 살 살 뿌린다. 푸시식.. 푸시식.. ..
2007.08.17 -
[스크랩] 사랑을 가르쳐준 소녀(겨울연가)
사랑을 가르쳐준 소녀 /麗尾 박인태 저는 중3에 비로서 사랑이란 것을 배우기 시작했나 봅니다. 이제는 이웃집 소꿉친구 순이도 같이 잘 놀아주지 않은 그 시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때부터 순이가 더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밤 이였답니다. 그날따라 눈이 몹시도 많이 ..
2007.08.15 -
[스크랩] 중국 여행지 왕릉(?) 화장실 문자
남성용 소변기 위쪽에... 적힌 글입니다. 너무 표현이 재미 있어서볼일 보다 말고.... 카메라에 담아 보았읍니다. 중국 사람들이 이상한 놈(?) 이런 표정을 짓더군요....ㅎㅎ
2007.08.14 -
[스크랩] 늙은 아버지의 기도..
주5일제 근무를 하다보니 TV 시청 기회가 많읍니다 지난 3월 3일 오후 5시부터 국영방송 채널을 열심히 돌렸지요 내가 많이 좋아하는 프로 “러브인 아시아”를 보기위해서 그런데 특집방송 때문에 방송을 하지 않더군요 “방송80년 KBS연중기획 희망릴레이.. 당신이 희망입니다.“ 처음에 많이 실망.. 일..
2007.08.14 -
[스크랩] 그 추웠던 겨울밤
그 추웠던 겨울밤 옆동네 개똥수 아저씨가 군대.. 더럽다고 소문이 자자한 개병대에 끌려가서 빠따를 조ㅅ나게 맞고 그냥 병신이 되었다던가...어쨌다던가...? 아랫말 코 찔찌리네 형이 군대가서 고향에 편지를 보냈는디.. 글쎄.... 어째야 쓰까...? 겉봉투는 간신히 옆에 전우한테.. 글씨체가 안좋아서 ..
2007.08.14 -
[스크랩] 유년의 기억 저편...고향
유년의 기억 저편... 고향 이 나이에 유년을 얼마나 기억하랴마는 그 어릴적 우리 할마이 무릎에 누워 옛날 자미난 이야기를 들을때.... 그 길고 춥고... 배고픈 겨울밤도 결코 불행이 뭔지 모르고 지났다. 세상 사람들이 다 점심은 고구마와 거친 김치를 찢어 발라 먹고 사는 것으로 알았고 아침은 보리..
2007.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