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2012. 9. 13. 15:27ㆍ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가을비
麗尾 박인태
살다보니
우산도 없이
길 떠나는 날도 있지
보슬 보슬
내리는 비가
꼭 좋아서 맞을까 마는
걷다 보니
촉촉이 젖어 버렸어
우산이 없어도
기분 좋은 너의 길
문득 발걸음 멈추고
나는 왜 여기 서 있지?
열리듯 닫친 문에
시선이 머문다.
소리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우산도 없이
길 떠나는 날도 있지
보슬 보슬
내리는 비가
꼭 좋아서 맞을까 마는
걷다 보니
촉촉이 젖어 버렸어
우산이 없어도
기분 좋은 너의 길
문득 발걸음 멈추고
나는 왜 여기 서 있지?
열리듯 닫친 문에
시선이 머문다.
2012.09.12 천안에는 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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