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그리움/박인태(충남시사신문)

2010. 10. 13. 22:25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우리고장문인

뉴스일자: 2010-08-10

비와 그리움

 

 

비가 내린다.
잔 비런 했더니
작달비다

그립다
느닷없이
그녀가

호젓한
둑방길 아래
수문 곁
비 꽃이 흩뿌릴 때

좁디좁은
둘 사이
소용돌이 물살
그녀가 울었다

2009년 3월 5일 비내리는 창가에서

박인태(천안문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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