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년 그 이후의 사랑

2007. 9. 16. 07:44아름다운 세상(펌)/고운시

 



중년 그 이후의 사랑 불혹의 옥토에 씨앗을 떨 구어 떨리는 손으로 새싹 고이 가꾸며 떠오르는 태양에 희망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중년의 가슴은 공허였고 중년의 가슴은 빈 들녘에 홀로 서 있는 고독의 심한 상실감 이였습니다. 세찬바람 불때마다 이겨 내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연약함에 눈 비 내린 날이면 창가를 서성이며 잃어버린 세월 그리움으로 눈시울 촉촉히 젖어갔습니다. 힘겹게 달려온 불혹의 세월들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부여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삶의 나그네지만 이제는 쉼표하나 가슴에 내려놓고 지치고 힘겨운 삶 그대들의 향기로 넉넉하게 채우고 싶습니다. 詩의 노래보다 감미롭고 꽃보다 아름다운 중년의 향기여! 님들의 미소에 눈빛을 마주하며 님들의 따뜻한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며 다시 한 번 내일을 향하여 선홍빛의 고운 꿈 키워내고 싶습니다. 아직도 우리들에게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을 쉬기에.
출처 : 보배섬 진도
글쓴이 : 하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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