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사유

2008. 8. 19. 15:44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죽음에 대한 사유



              麗尾 박인태


꾸벅 꾸벅

오수에 졸다 도를 깨달았다


살아있는 자는

결코 죽음을 맛보지 못한다


살아 있기에

오직 삶에 대해서만 안다


죽음의 정체는

어떤 편견에 의한 공포 자체다


죽음을 맛볼 수 없는

살아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


아마도

삶에 대한 생각의 끝일 뿐


끄덕 끄덕

허튼 생각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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