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近況)

2008. 1. 21. 17:58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근황(近況)

 

                    麗尾 박인태

 

어쩔거나
나날이 살만 찌고
바쁘다 허망한 핑계만 늘고   
흐린 눈동자에 시(時)도 없는 눈물
노안이라 하는구나

 

어쩔거나
고운 맘보로도 짧은 인생
행동은 생각을 반대로 하고
글이라도 써 보련 하지만
어림없는 호사 아닌가

 

어쩔거나
곁에 아직 서성대는 희망
꿈을 버리지 말라 속삭거린다

 

 

2008. 1.2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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