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펌)/고운시(88)
-
라배도소식/천병태시인
천병태]나배도 소식 나배도 소식 천병태 바람을 닮아 바람이 닮아 바람으로 떠나서 바람처럼 살았다. 섬 그림자로 떠돌며 살았다. 그리운 날 바람을 껴 안고 바람처럼 울던 날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바람으로 슬피 울던 날 바람이 바람을 불러 바람처럼 불러 바람으로 쓰러져서 흐느끼고 나부끼고 ..
2007.09.07 -
[스크랩] 아버지........
아버지 고목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사랑을 주고도 아닌척 하고 말은 안 하셔도 걱정하면서 한숨으로 밤을 지세우고 겉으론 태연하지만 속은 까맣게 타고 있는 그런모습들이 행여 길 잘못 들까봐 불 밝히고 담배 연기에 마음달래면서 먼산 바라보시던 모습 묵묵히 지켜 보시는 마음에 어떤때는 감정..
2007.08.27 -
[스크랩] 전생에서 천 번을 만나야
전생에서 천 번을 만나야 이승에서 한 번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과 나 전생에 아마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나 봅니다 너무도 아픈 상처만 끌어안고 살았기에 그 상처가 하늘을 울렸기에 이 세상에서 다시 만나게 해 준 것은 아닐런지요 몇 천년을 헤메였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당..
2007.08.24 -
[스크랩] 한국시인103인의 주옥 같은시
한국시인 103인의 주옥같은 시모음 강은교 김소월 김춘수 박종화 예반 원태연 이탄 천상병 고은 김수영 김현승 변영로 오규원 이상 이형기 최남선 곽재구 김억 도종환 서정윤 오상순 이상화 이해인 최영미 구상 김영랑 류시화 서정주 오세영 이생진 임화 한용운 권영설 김용택 박남수 신경림 오장환 ..
2007.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