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꾸리

2010. 7. 2. 10:19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무꾸리


             麗尾박인태


젊어서는

세상이 조금 만만하더니

요새 하는 일은

깜깜한 밤길 같네.


50 고개

이제 인생 고락 조금 알까

3년 고개는

잘 넘어야 한다는 의미


그 고개

한숨에 무릎만 아프구나.

무꾸리를 하여

액막이굿이라도 한판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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