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단계(조지훈)

2009. 12. 25. 06:56오늘의 자경문

 

조지훈의 주도에 따라 글쓰기의 단계를 설정해 보다.

 
. 글을 아주 못 짓지는 않으나 안 짓는 사람
. 글을 짓기는 하나 겁내는 사람
. 짓기도 하고 겁내지도 않으나 혼자 숨어 짓는 사람
.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글을 짓는 사람
. 성욕에 관한 글만 짓는 사람
. 잠이 안 와서 일기만 쓰는 사람
. 글의 경지를 배우는 사람
. 글짓기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 글짓기의 참된 경지에 반한 사람
. 글짓기의 참된 경지를 체득한 사람
. 글의 도를 닦는 사람
. 글짓기를 아끼는 사람
. 지어도 그만 안 지어도 그만 글과 더불어 유유자적한 사람
. 글에 공들이다 병이 들어 이미 지을 수는 없고 글을 보고 즐거워만 하는 사람
. 글로 말미암아 다른 글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오늘의 자경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무신론자인가 유신론자인가  (0) 2010.04.09
체중 조절의 비결  (0) 2010.04.09
승진할 수 없는 이유  (0) 2009.12.18
사랑한다는 것은   (0) 2009.12.16
4km 이내의 인연  (0)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