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독/릴케

2009. 9. 27. 07:17아름다운 세상(펌)/고운시

    고 독 릴케 고독은 비와같습니다 저녁 바다에서 올라와 먼 평야에서 언제나 외로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로 떨어집니다 박명의 시간에 비는 내립니다 모든 거리가 아침으로 향하고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실망하고 슬프게 헤어져 갈 때 그리고 시새우는 사람 함께 하나의 침대에서 잠자야 할 때 그때, 강물과 함께 고독은 흐릅니다

출처 : 여미리를 아시나요
글쓴이 : 박용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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