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하게 좋았어야

2009. 3. 3. 14:06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징하게 좋았어야


          麗尾 박인태


엄메

어짠가?

아들래미 맛난 거 사옹께

어짜냐고 야?

좋아부러


엄메

쩌어 밖에

허벌라게 눈 오는디

울 아베 바다로

괴기 잡이 가서 못 올 때

마중가서 울던 날 안 같어?


엄메

울 아베가 그렇게 좋던 감?

뻐얼써 흙 되었것다

좋았제

징하게 좋았어야

 

'나 그리고 가족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도 아시잖아요   (0) 2009.03.07
비와 그리움   (0) 2009.03.05
술 취한 놈은 도깨비도 얕본다  (0) 2009.02.15
거울 앞에 앉아서  (0) 2009.02.09
꿈길  (0)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