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17. 23:35ㆍ나 그리고 가족/수필(자작)
조도 동문 여러분
중학교 2학년 국사시간 이였답니다. 짝꿍인 유톤리 박모씨(현재 진도우체국 근무)가 이상한 물건(돌 화살촉 임)을 선생님께 보여드리자 그 분이 압수(?)하여 간 이후 돌려주지 않았답니다.
그 일이 있는 후 가끔 그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조도에서 조상이 거주하며 살기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오래 전 부터라고.. 그리고 역사적인 어떤사건이 지속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어쩌면 괜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하조도 창리?..유톤리와 가까운 곳이며... 그 음으로 보면 창(무기)마을?..무기고?..등등
사설이고 어쨋거나.. 전부터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
조도면에는 몇개의 약간 큰 섬들중 하조도, 상조도, 관매도에는 약200-230m의 산이 있고....
그 산의 이름이 모두 돈대봉 또는 돈대산이라 불리웁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돈대?...조금 높은곳의 평평한곳...인위적으로 조성된 약간의 평지이며, 대개는 군사적인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던곳...이 가설이 맞는다면 어느 시대(고려 항몽 삼별초 ..동 시기에 고려에서는 몽고군등 외적에 대항하기 위해 돈대를 많이 조성함등)에 같은 목적의 돈대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동일한 이름으로 그 섬 주민들이 붙인 산 이름이 아닐까요?
참고로 상조도 돈대봉은 정말 아주 넓은 평지가 조성되어 있고.. 전설에 의하면 절이 있었고
..실제로 절터가 있고..많은 기와 편류가 산재해 있었음(초등학교때 소풍가서 본 기억) 여미리와 동구리 율목리가 돈대봉을 감싸고 생성된 마을인데, 민가는 기와집이 거의 전무함.
혹씨 하조도 돈대산에 정상에도 비교적 넓은 평지 및 집터(절터?)등의 흔적이 있는지 등정한
경험이 있는 동문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론 관매도 돈대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시다시피 고려는 불교가 융성했던 시기였기에 호국적 차원에서 "돈대(墩臺)가 설치된곳에는
반드시 사찰(절)이 있었다고 생각되오니 절터라는 점에 관심을 두시기 바랍니다.
1872년에 제작된『남도진여진지』에 여미리 돈대의 위치를 지도로 나타내고 있고, 주민들의 전언으로도 돈대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통신의 기지국 건설로 인해 모두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아시는 분은 그 내용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메일it-park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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