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도 캠프 2

2016. 10. 7. 14:49고향 그리움/麗尾詩村

전망대에서 내려와 게 잡으러 갑니다.
의성 사모 검은 봉다리..

아우야.. 봉다리 너무 크다....
언니.. 내 많이 잡을기요....


의성 두 분


아이구.... 고마 잡을란다....

그렇게 다 가삐리고 의성 사모랑
거창수산 사모랑 둘이
정광일 시인님과 안병석 시인님이 알려준 곳으로 이동.

마이 잡았다....


겁나 집았다....


간장 낄이 부야지....


진도 아리랑 멋지게 불러주던 손님도 떠나고..
제멋에 겨워 열창하던 해설사 아저씨도 떠나고..
손님들 모두 보내고 우리끼리 전복 썰고
달콤한 와인마시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다..

맛있다...

또 맛있다...



선물 상자가 방을 채웠다.
의성 김상영 작가님이 여름내 땀흘려 가꾼
마늘. 고춧가루를 각 열봉다리씩 가지고 오셨다.

장흥 유정란 작가는 장흥무산김을 스무 봉다리나 보내 오셨다..

거창수산 연보이 아지매는 꼴띠기를 싣고 왔다..
골고루.. 빠짐없이 나누고...


인자 집에 가자.....

출처 : 팔도 문학
글쓴이 : 해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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