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흥사 금계국(펌)

2008. 8. 15. 10:04아름다운 세상(펌)/고운글(펌)

 

천안 성거의 천흥사지와 금계국

 

요즘 한창 담장을 붉게 물들이는 넝쿨장미가 있는가하면
노랗게 언덕을 물들이는 금계국도 있다.

천안 성거 천흥 저수지 언덕의  노란 금계국 ...
작년에 인터넷 싸이트에서 본 그곳의 금계국 만발한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올해 현충일날 6.6  남편과 새벽같이 카메라를 챙겨 그곳을 찾아갔다.

처음엔 천흥 저수지 가는길 입구를 잘 찾지 못해  왔다갔다 하다가
겨우 찾아 갔는데 멀리서도 언덕을 색칠한 듯한 노란 금계국꽃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아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자연적인 풍경이라 그런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인이었다면 바로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절로 나왔을텐데....

천흥리 일대에는 보물 354호 천흥사지와 5층석탑 및 99호 당간지주가 있고
천흥저수지를 돌아 올라가면 울창한 숲,계곡,  성거산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이나 산책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곳이었다...



 


노란 꽃과 빨간 자동차 ..마치 cf 의 한 장면같다 ..ㅎㅎ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언덕을 오르는 부운


 



 




 




 



 


낚시를 하는분도 있고 ..


 

사진을 찍으려고 언덕을 올라오는 분도 있고 ..ㅋ .

 

언덕으로 오르는길 양옆에 서 있는 허수아비가 재미있다

 




 


 


 



 




 


저수지를 따라 올라가니 물이 말라 나무뿌리가 훤히 다 보인다


 


그동안 가물어서 그런지 저주지 상류에는 물이 많이 빠져있다.


 




 

보물 354호 천흥사지 5층석탑


 


그림같은 이곳에서 사시는분은 얼마나 좋으실까 .
사실은 이곳이 카페인줄 알고  내려가 보았는데
카페는 아니고 개인 주택이었는데 안주인께서 서예와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었다.
국전에 입선도 몇번 하셨다는데 


 


천흥사지 당간지주비


 

보물 99호 천흥사지 당간지주


 




 


새벽 안개속에 보이는 저수지와 미류나무


 .


어디든 사람이 머물다간 자리엔 이렇게 보기흉한 흔적들이
남아 있어서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프리게 만든다.
낚시하러 온 사람이든 소풍나온 사람이든 음식 먹은후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가고  있던 자리 깨끗하게 하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