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미 박인태 시인 ? 시집 축하의 글
진도 아리랑
여미 박인태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을 축하 하며
첫 시집을 축하 하며
어느 날인가 태풍이 온산을 뒤 덮듯이 문단에 등단하여 활동하는 여미 박인태 시인이 저 바다의 붉은 태양 가슴에 않고서 첫 시집을 내 놓았다.
고향인 저 진도의 여미리를 못내 그리워하며 호를 여미라 하고 꿈에라도 그리워한다. 그의 글에선 고향을 그리워하는 눈물겨운 그리움과 사랑이 흐르며 직장이 환경과 인연이 있어서 미레의 우리네 환경을 걱정하는 자연적 인간적인 모습과 위정자에겐 칼날 같은 경고의 충의가 흐르며 가족에 대하여 따스한 인간미를 엿보게 한다. 또한 고향의 푸른 바다를 발판으로 뛰어 놀던 호연지기의 꿈도 보인다.
인생이란 바닷가 몽돌과 같아서 세월과 풍랑에 맛서 살게 마련이다 오랜 세월 바닷물에 씻긴 몽돌은 산에서부터 이리 저리 구르며 모진 곳은 깍 이여 둥글게 변하며 바닷가에 도착하며 비로써 몽돌로써 빛을 보게 된다. 시인의 글도 수십 번의 고뇌와 탈고를 거처 이제 햇볕을 보려한다.
어린 날 뒷동산에 누워 푸른 바다와 갈매기뿐인 섬에서 꿈꿔오던 섬 소년 여미가 망육(望六)의 나이에 피를 토하듯 그려낸 이 글들이 그래도 어느 누구에겐가 희망이 되길 빌어본다
돌 담가 호박꽃도 꽃이요 겟 누렁의 올챙이도 생명이 있거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쓴 글이다. 이른 아침 이슬을 모아 감로수를 만들어 명약으로 쓰인다면 더 무엇을 바라리오! 봉황새는 오동나무가 안 이면 앉지를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안이면 먹지를 않는다고 한다(鳳凰 梧桐 無不座 竹實 無不食), 부디 작가로서 올은 길을 가고 송곳 같은 여미의 글을 기다린다.
이제 무자년 말미에 수년의 집필을 모아 흔적을 남기며 인생의 새로운 꿈을 하나 완성하였다. 먼 훗날에 이 첫 시집이 풍랑의 인생길에 닷 이 되여 그 흔적으로 남기를 바라며 시인으로서 첫 시집을 내는 동료 시인의 여명을 가슴에 않고 축하를 합니다.
무자년 만추(戊子 晩秋)에 천안 목천 삼뱅이 공자산 그늘에서
언양후인 국봉 김종식(彦陽后人 國峯 金鍾植)
진도 아리랑
국봉 김종식
모진 풍랑과 도지바람도
쉬어가던 진도에
아리랑 장단 울려 퍼지고
남도 5백리 긴 여정
죽간하나 남기고
동백은 좋아라! 웃는다.
임이시여
웃어라 춤을 추어라
푸른 바다 기러기 너울저오면
사랑도 꿈도
불타는 노을에 묻어버리고
내일의 여명이 춤을 춘다.
들리느냐 저 군고농악의 장단
여미 나들목 지키는 하루방도
춤을 춘다! 진도아리랑
푸른 바다 저 멀리에 동백은
사랑으로 남아 꽃으로 노래를 전하고
돌 담가 담쟁이 휘드러지게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