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尾박인태행정사 2011. 4. 9. 07:14

 

꿈속의 사랑

 

 

               麗尾 박인태

 

그대 촉촉한 손길은

나를 잠들게 하고

향기 묻은 그대 머릿결은

나를 꿈속으로 인도하지

 

자다가 방긋 방긋

웃는 갓난아이처럼

자다가 실룩 실룩

눈물짓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그대와의 사랑에

꿈 가는 줄 모른다.

꿈이면 깨지 말자

꿈이 꿈속 같고

꿈길이 꿈만 같네.

 

아 이대로

그대 품에 안기어

긴 잠으로 달려가련다.

내일 눈을 뜨면

지금 이대로

그윽한 눈길로

내려다보는

그대 얼굴 뵙기 원해요.

 

꿈이여

늘 꾸던 낯익은

그 장면이 다시 이어지는

그래 정말 꿈속 같은

꿈이로다.

내 소중한

꿈속의 사랑.

 

 

※ 2011. 4.9(05:00) 잠이 깨어

    문득 꿈에서 얻은 시상이 떠 올라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