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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가을을 너는 아직도 모르네

麗尾박인태행정사 2010. 10. 17. 08:03


  
      숲의 가을을 너는 아직도 모르네 숲의 가을을 너는 아직도 모르네 소녀들이 즐겁게 웃음을 남기고 지나가는, 때때로 먼 아름다운 추억처럼 포도 향기가 네 마음에 와 닿을 뿐, 소녀들은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가 다시 만날 날을 위한 슬픈 노래를 부른다 누군가가 이별을 알리는 듯 미풍에 덩굴이 흔들리네 오솔길에 피어 있는 장미는 모두 생각에 잠겼다 그들의 여름철이 시들어가는 것을 그리고 여름철의 그 밝은 두 손이 무르익은 열매에서 손을 떼고 가는 것을 그들은 가만히 보고만 있다 『 릴 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