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尾박인태행정사 2010. 4. 28. 11:43


벚꽃
          麗尾 박인태
봄 신부의 
눈부신 하양 
드레스가 절정이다
정결한 순정이
바람에 날려 
비 꽃으로 흩어지면
꽃잎 속 정사는 
숨 막히게 바쁘다
아름다움도 버려야
미래를 얻는다 하나
취한 벌 나비는
아직 꿈속이네
쏟아져라
날려라
순결의 하양이여
꽃잎을 쫓는 
광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