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尾박인태행정사 2009. 4. 11. 18:03

꽃비
  
            麗尾 박인태

 

꽃비는
비가 아니더라!
희디흰 눈이더라.

 

벚꽃이
바람에 떨어진
신작로는 하얀 은세계

 

두 팔 벌린
머리 어깨로, 펄펄
내리는 꽃비가 좋더라!

 

또 좋은 것은
함께 걷는 여자가
꽃처럼 웃어 더 좋더라!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