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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럼] 석가, 예수, 공자도 학벌은 없다
麗尾박인태행정사
2009. 1. 12. 20:46
[칼럼] 석가, 예수, 공자도 학벌은 없다 |
- 사회 중심 역할,,,아직도 학벌인가? |
편집국, 2009-01-11 오후 01: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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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 다른 문제는 뒤로 하고 모든 언론이 떠드는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학벌이다. 처음 발표는 공업고등학교 졸업에 무직으로 나왔다가 이제는 전문대학 비경제학과를 나왔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 정보통신계열이라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필명 미네르바는 경제문제를 다룰 수 없는 학벌이기 때문에 그 신빙성이 떨어지고 결과는 유언비어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비경제인이기 때문에 그의 말은 신빙성이 없고 그러므로 국가경제와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격다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 뿐이다. 학벌의 중시. 물론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국보 1호가 불이 난 이후 그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투입된 전문가들 중에는 대목장을 비롯하여 사회가 인정할 만한 학벌을 가지고 있는 장인이 없음을 어떻게 대변해야 하는가 말이다. 목수, 단청, 석수 등등 그야말로 사회에서 그토록 웅장하게 떠벌리는 학벌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강진의 고려청자의 맥을 이어오는 장인도 학벌은 없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하나? 포항제철의 기성이 탄생했는데 학벌은 그렇다. 어떻게 해야 하나?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도 음대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음대 출신이 노래를 부르면 인정이 되고 식당에서 잔심부름 하다가 겨우 곡하나 받아 히트를 한 가수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사회의 이런 인식들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은 고사하고, 의지를 꺽으며, 꿈을 잃어버리게 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해야 되나? 학벌이 없으면 꼼짝도 못하고 말발도 서지 않으며 무슨 주장을 해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서글프고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지 이런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사회의 현실을 한마디로 대변해 주는 것 같은 일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치학과를 나왔는가? 국회의원도 정치학을 전공했는가? 농사지으면 안 되는가? 장사를 하면 어떤가? 판검사도 법과대학 출신인가?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그럼 대학을 졸업할 때 전공을 찾아 지금 일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가 된다는 통계라도 있는가? 종택을 지키며 몇 백 년을 내려오는 가문의 종가 며느리는 가정학과를 나왔는가? 현실의 답은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일 것이다. 성인으로 일컬어지는 석가모니, 예수그리스도, 마리아, 공자님도 학벌은 없다. 세계적 사상가와 철학자를 두루 살펴보아도 학벌은 그렇다. 그런데 굳이 우리만 학벌을 중시하며 학벌이 없는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듣기는커녕 죽일 놈으로 매도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법의 잣대와 현실의 잣대는 틀 릴 수도 있다. 법의 잣대로 법을 어겼다면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양심까지는 법으로 해결 할 수는 없다. 이번 사건에서 우리들이 뒤돌아보아야 하는 것은 선입견으로 사물을 판단하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다. 사회의 모순은 국가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과연 누가 성장의 걸림돌인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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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1 오후 01:02:05 © sisabuddha.kr 편집국의 다른 기사보기 |
출처 : 눈물은 소리 내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다
글쓴이 : 박미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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