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가족/자작시

[스크랩] 단비

麗尾박인태행정사 2007. 8. 14. 18:03
 

단비


           麗尾 박인태             


비 기다리는

저 건너 앞산

구름 지나가도 반짝


기다림

창가에 선 이 몸

임 목소리에 번쩍


내리는 단비

산은 세안을 하고

푸러 푸러 반기는데


가문 논에 물대느라

임 못 오신단 기별에

이 비가 반갑지 않네. 

출처 : 한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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