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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나라 성씨의 의미

麗尾박인태행정사 2007. 8. 14. 16:27
 

원래 우리나라의 성씨나 가문은 고대에 일부 상류급 귀족들을 명칭하기 시작할때부터 불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고대의 삼국시대때 '한자(漢字)'라는 문자언어가 적극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유력가문들은 원래이름을 한자어로 표기되기 시작하여 전성씨가 한자로 불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는 한국인 주민등록번호 가진사람들은 전부 한자 성씨를 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고대나 중세에는 여타 부유한 계급의 후손이나 가질수 있는 성씨를 현대에와선 전국민이 가지게 됩니다.



왜 이런걸까요?



우리나라 성씨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게되면, 다시 삼국시대로 넘어갑니다. 그당시는 현재 불리는 삼국(고구려,백제,신라) 외에도 한반도에 가야연맹이 끼어서 전국분투를 하고있었습니다. 같은시대 중국의경우 통일왕조시대를 재외하면 자국내의 전란이 끊이질 않었습니다. 몇몇 중국의 귀족이나, 돈많은 상인들은 위험한 중국의 전란을 피해 삼국으로 귀순한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었습니다.


현재 성씨들중에 중국사람의 성씨를 그대로 따른것이 있는데 그것은 과거 귀순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하나의 예입니다.



단순히 중국인 뿐만이 아니라 북방의 유목민들도 문명세계를 접하기위해 한반도로 들어와 눌러사는경우도 적지않게 있었습니다. 고려때 거란족 2~3000명이 귀순하여 정착한 예도 있을정도입니다.


게다가

북방의 유목민이 아니라도 동쪽의 섬나라 일본이나, 통일신라때 먼 서역의 아랍 상인들도 적잖지 않게 한반도에 정착생활을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때그때마다 귀순자를 받던 그당시 중앙정부는 귀순자들의 분류 하기위해 그들에게 한자식 성을 부여하였고, 그들은 그것을 하사받고 자기자식들에게 되물려주었습니다.


또한, 귀순자의 후손은 다음왕조때에도 귀족으로 표기되었으니..(신분이 낮으면 외국물먹고 와서 외국인이라고 뻥치고 들어가도 되겠군... 근데 신분이낮으면 돈이없자나ㅡ_-);;




문제는,



중국계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온 계열의 귀순자들에게 부여했던 성씨들은 현재 주민등록통계 기록에서도 발견되지 않고있습니다. 귀순자들의 숫자는 그렇게 단순하게 사라질정도로 적은 숫자가 아니였습니다. 삼국이 성립되기 시작할때부터 귀순자들의 기록이 발견되어, 조선까지 이어지는데 반해,


현재의 통계자료는 중국계열을 재외한 그 어느 다른 귀순계열 성씨도 발견되지않고있습니다.

설사 중국이 한반도에 가장 많은 양의 부귀계층 귀순자를 배출했다 할지라도, 다른 모든계열의 귀순자를 다합친 숫자보다 더많을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리는 더더욱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들은 이론상으로 증명되기 어렵게 사라졌을까요?



이문제는, 후세 조선으로 넘어가게됩니다. 조선후기나 말기 몰락양반(경제사정궁핍으로 생활수준이 낮은양반)의 숫자가 대폭증감함에 따라, 몰락양반들은 그들의 족보를 좋은값에 팔아 생활을 버티려고 하였고, 일부 돈은 많으나 신분은 천했던 많은부자들은 그것을 사기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불법복제까지 성행하게 되었지요.;;; 마침내에 조선 중기 2%였던 전체인구의 양반비율이 조선 말기에 들어서면 78%로 증가하게됩니다. 무려 39배의 증가폭을 보입니다.



아무리 양반이 정력제와 인공비아그라를 쳐퍼부어 먹어도, 숫자는 늘어날지 언정 비율이 저렇게 증가할수는 없습니다. 추정할수 있는 사실은. 조선 말기에들어서는 개나소나 양반가문 사칭하는경우가 많었다는겁니다.



문제는 법적으로나 통계상으로나 족보조작이나 불법복제로 인한 성씨들은 족보만 보자면, 진짜양반 후손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일제에 들어서는, 모든 인구를 통계자료에 표기하기위해 신분여하 불문하고 모든사람에게 성을 부여해버렸는데(창씨개명이전.) , 그이유로 인해서 전 대한민국 및 북조선 주민들중 성씨가 없는 사람은 아예 존재자체를 하지 않게되없습니다. 그러니까 모든사람이 성씨를 가지게 된겁니다. 그게 해방후의 분단시기에도 남북한 모두 그대로 계속됩니다.



결국엔, 우리나라의 특이한 무분별한 가문성씨 불법복제(?) 역사들로인해... 순수 양반후손을 찾는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지극히 순수만 찾는다면 조선중기 양반성씨 비율처럼 전인구에서 2; 2%라는 제 추정도 그것보다 낮을수 있단것입니다.


게다가 현대에와서 양반족보의 성씨들은 다른주민들에 비해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고, 전국민 누구나 가지고 있을정도로 흔해지거나, 귀한손들 말대로 하자면 더럽혀졌습니다.



고로..... , 현대사회에 와서 "나는 아무개의 후손이다" 라는 것은 어떠한 의미도없고... 무의미 합니다.


풍자적으로 말하면 "나는아무개후손이다~ 받들어 뫼셔라" 에 대해서 현대정부의 대우는..


"좆봐 시발라마~ ㅡ_-)ㅗ 요샌 개나소나 양반이니?" 정도입니다.

출처 : 여미리를 아시나요
글쓴이 : 쏙대네식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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