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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맹성리 당제사 소개

麗尾박인태행정사 2007. 8. 14. 16:20

제목 맹성리 당제(堂祭)
진 술 자 명 단 1. 한 일 태(남자) : 상조도 맹성리
2. 강 두 용(남자) : 상조도 맹성리
3. 박 준 대(남자) : 상조도 맹성리
가. 당(堂)의 위치 및 형태

당산(堂山)에 있는 당(堂)은 가로폭이 4.5m이고 그 안에는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주위는 당나무로 둘러 쌓여 있다. 당샘은 당(堂)의 좌측을 골짜기에 있다.

나. 제신(祭神) 및 일시(日時)

제신(祭神)으로는 지신(地神)인 당(堂)할머니 신(神)을 모신다. 제(祭)는 정월초하루에서 초사흘까지 정성을 드리고 난 후에 사흗날 새벽 2시에 지낸다.

다. 제관(祭官)의 선정(選定)

생기복덕(生氣福德)이 맞는 사람을 선출한다. 제주의 임기는 1년이며, 그 부락에 있는 당골이나 점쟁이가 생기복덕에 맞아 제주가 될 경우는 대환영한다.
제(祭)를 지내는 기간에는 제주의 집에 동네사람의 출입을 금하고 출산을 앞둔 산모는 다른 부락으로 옮겨간다. 제주가 당(堂)에 가는 도중 부락민을 만나면 안 된다 하여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산길로 가야한다. 제(祭)를 지내는 날은 나이 많은 어른도 제주(祭主)에게 무릎을 끊고 절을 한다.

라. 제물(祭物) 및 제비(祭費)

제주(祭主)는 자신의 빈집에서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장만한다. 이때 당샘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당샘물을 사람 눈에 띄지 않게 한 밤중에 길어 나른다. 제물(祭物)로는 소머리, 명태, 밥, 떡, 과실, 도라지, 고사리, 콩나물을 놓는다. 소는 마을에서 잡아서 몸체는 마을 사람에게 팔고 머리만 상(床)에 놓는다. 제비(祭費)는 부락에 소속된 무인도의 해초류 채취권을 제주에게 주어 충당하도록 한다.이렇게 제주에게 준 섬을 당(堂)섬이라고 하는데 당섬의 해초가 잘된 해에는 제주가 되어 덕을 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초류가 안될 때는 손해를 많이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 제(祭)의 절차

사흗날 저녁에는 제주가 사람을 만나면 안되므로 이장은 마을사람들의 왕래를 금지한다. 제주는 새벽 2시에 당(堂)에 가서 3번 재배를 하여 항신(降神)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가지고 간 상에 제상(祭床)을 차리기 시작한다. 당(堂)주위에는 당할머니 손주몫의 상을 차리고 또 별도로 산신(山神)을 위한 제상을 차려 놓고 당제(堂祭)를 모시니 잘 봐 달라고 하는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제(祭)절차는 밥을 올리면서 축문을 읽고 술을 세 번 날리는데 술은 절 1번에 1번씩 날린다.
그리고 숭늉을 올리고 3배한다. 제(祭)가 거의 끝날 때쯤 되면 부락사람들이 농악을 하면서 당(堂)에 오는데 이는 "맞이하러 간다"고 한다. 제(祭)의 끝에는 퇴성을 한다. 퇴성은 차려놓은 음식을 바다에 조금씩 던지는 것으로 퇴성시 음식이 가라앉으며 좋고 뜨면 나쁘다는 얘기도 있다. 제물(祭物)은 부락총회 때 부락민들이 나눠 먹는다.

출처 : 여미리를 아시나요
글쓴이 : 쏙대네식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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